인공지능의 새 불평등... 누가 ‘생성형 AI 시대’의 주인공이 되었는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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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공지능의 새 불평등... 누가 ‘생성형 AI 시대’의 주인공이 되었는가 - 디지털포용뉴스
◇ 기술의 빛, 그러나 그늘은 깊어지고 있다2022년 ChatGPT의 등장 이후 전 세계는 인공지능의 이름으로 다시 한 번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 들어섰다. 텍스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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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요 내용 정리
1. 생성형 AI가 빠르게 일상화되고 있지만, 접근성은 불평등하다
• 지난 3년간 생성형 AI(텍스트, 이미지, 음성, 영상 생성 능력 갖춘 AI)는 연구실을 벗어나 일상에서 활용되는 기술이 되었다. 
• 그러나 세계은행 보고서 『Who on Earth Is Using Generative AI?』는 이 기술이 모두에게 열려 있지 않다는 현실을 보여준다. 
2. ChatGPT 중심의 시장 구조와 경쟁자의 부상
• 2025년 4월 기준, ChatGPT는 생성형 AI 툴 60종 중 트래픽의 약 77%를 차지하며 지배적 위치를 유지 중이다. 
• 다만, 점유율은 과거(2023년 89%)보다 조금 낮아졌고, 시장에는 새로운 경쟁자들이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. 예컨대 중국의 DeepSeek(오픈소스 기반 모델)과 일론 머스크의 xAI의 Grok 등이 부상 중이다. 
• AI 서비스 생태계는 계속 재편되고 있으며, 단순한 챗봇을 넘어 멀티모달(Multi-Modal) 인터페이스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. 
3. AI 이용의 국가별 격차 — 불평등의 심화
• 고소득국가에서는 인터넷 이용자 4명 중 1명이 ChatGPT를 사용한 반면, 저소득국가는 140명 중 1명 정도만 이용하는 수준이다. 
• 또한 고소득국 사용자들은 월평균 방문 횟수가 높고 체류 시간도 길다. 반면 저소득국에서는 소수의 ‘파워 유저’가 집중적으로 사용한다는 양상이 관찰된다. 
• 보고서는 핵심 문제를 “누가 접근할 수 있는가”로 보고 있으며, 단순히 기술 심도의 격차를 넘어 폭(접근성)의 격차를 강조한다. 
4. 언어·문화가 만드는 새로운 경계
•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언어와 문화 맥락 위에서 작동하는 사회적 기술이다. 
• ChatGPT가 세계적으로 사용되지만, 프랑스의 Le Chat, 중국의 Doubao/DeepSeek 등은 자국 사용자 중심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. 이는 기술 성능보다 언어적 친화성과 문화적 공감이 더 중요하게 작용함을 보여준다. 
• 결과적으로 AI 생태계는 글로벌화와 동시에 지역화(로컬화)도 병행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. 
5. 제언: 포용적 AI 정책이 필수다
세계은행 보고서는 AI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주요 전략으로 다음 세 가지를 제시한다. 
1. AI 리터러시 교육 강화: 단순한 사용법보다는 비판적 이해와 창의적 활용 능력을 포함한 교육 필요
2. 로컬 AI 모델 개발: 영어 중심의 모델뿐 아니라 각 지역 언어·문화에 맞는 모델이 필요
3. 포용적 거버넌스 체계 구축: 인공지능을 공공재로 인식하고, 공공 인프라·윤리·데이터 관리 측면에서 정책적 개입과 국제 협력이 요구됨