AI, '동물 언어' 해독…"인간과 대화 가능해질 것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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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I, '동물 언어' 해독…"인간과 대화 가능해질 것"

요약
• 프랑스 렌 대학의 멜리사 베르테 교수 연구팀은 콩고 민주공화국 열대우림에서 6개월간 보노보 무리를 관찰한 결과, 보노보들이 서로 다른 발성을 조합해 의미를 전달하는 패턴을 보였다는 사실을 밝혔다.  

• 예: “이걸 하자”라는 비명과 “나를 봐”라는 낮은 소리를 조합해 “함께 하자”라는 의미를 전달하는 방식 등 4가지 조합 방식 확인  

• 침팬지에 대해서도 유사한 조합성이 발견되었다.

• ‘경고음’ + ‘모집음’을 결합해 위협 상황에서 동료를 모으는 표현

• ‘휴식’ + ‘놀이’ 발성을 결합해 집단이 나무 위로 올라가 함께 쉬려는 행동 유도  

• 고래의 경우, 미국 “Project CETI” 연구진이 향유고래의 클릭음을 장기 분석한 결과, 리듬과 속도 변화를 통해 의미를 구별하는 일종의 발성 패턴(‘코다 coda’ 체계)이 존재함을 확인했다  

• 이러한 동물의 복합 발성 패턴을 AI 기술을 통해 해석하려는 연구도 활발하다.

• AI는 전통적 방법으로는 분석하기 어려운 동물 의사소통 방식까지 해석 가능하게 할 잠재력이 있다.  

• “장차 인간과 동물이 실제로 대화하는 날이 올 수 있다”는 기대도 제시됨  

• 다만 연구진들은 현재까지 발견된 동물의 발성에는 인간 언어가 지니는 ‘시제 이동성’, ‘창의성’, ‘이중성’ 같은 특징이 모두 포함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  

• 베르테 교수는 동물의 발성을 인간의 ‘언어’로 부를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으며, 계속해서 도전 중이라고 밝혔다